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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마케팅사례] 팬슈머 마케팅들 (와디즈 팬집샵, 새우깡, 꼬북칩, 브링그린)





최근 트렌드 조사를 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마케팅 사례들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그중에서 요즘 팬슈머 마케팅이 핫한 것 같은데, 그 정점을 와디즈 스토어 "팬집샵"이 찍은 것 같다.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2012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기업이다.

와디즈는 얼마 전 와디즈 스토어라는 D2C사업을 시작했는데, 이는 펀딩에 성공해 검증된 제품을 상시로 구매할 수 있는 와디즈의 커머스 서비스다.


출처: 와디즈 유튜브



이 와디즈 스토어의 컨셉은 팬들이 인정한 성공펀딩 집합샵 "팬집샵".
나만의 가치를 추구하며 소비하는 팬슈머 성향의 와디즈 서포터들이 엄선한 제품을 만날 수있다는 서비스의 특성을 담았다고 한다.

와디즈 스토어의 모델은 홍진경으로 모델, 방송인, 사업가, 인기 유튜버 등 다양한 캐리ㄱ터들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인물이다. "일상으 바꿀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와디즈 브랜드 방향성과 잘 부합하여 선정되었다고 한다.









팬슈머란 팬(Fan)과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로 제품을 소비하는 단계를 넘어 사업 전반에 직접 참여하는 적극적인 개념의 소비자를 의미한다.

회사의 의도가 아닌,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출시되는 제품들의 사례가 대표적인 예이다.
유명한 KFC의 닭껍질 튀김이나 비빔면, 불닭볶음면의 별도 소스 등.





또한 특정 인물을 엮어서 광고모델로 만들어내는 것도 팬슈머의 일종인데, 아이돌 문화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출처: 농심 유튜브


2년 전, 가수 비가 깡의 역주행으로 인기를 끌자 팬들은 비가 새우깡 모델을 해야한다고 말했고 트렌드를 잘 읽었던 농심이 빠르게 이를 성사 시켰다. (실제로 판매율이 많이 상승했다고 한다.)




출처: 아는형님 유튜브


브레이브 걸스의 유정 역시 롤린으로 역주행 당시 꼬북좌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팬들이 유정과 꼬북칩의 연관성을 강조했고, 오리온은 꼬북칩의 모델을 유정으로 발탁했다.





출처: 브링그린 유튜브


또한 세븐틴의 승관이 자신의 애장품을 소개하는 유튜브 컨텐츠에서 브링그린 제품을 소개하자 팬들 사이에서 부승관리템 이라며 입소문이 돌자 브링그린 측은 빠르게 세븐틴과 협업하기도 했다. 실제로 나도 해당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미지와 호기심이 생겨 브링그린 제품을 구매했다.











이처럼 팬슈머 마케팅은 지지하는 팬이라는 존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그 영향력도 크고 실패확률이 적은 편이고 기업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도 줄 수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표사례인 팬집샵 역시 실제로 자신이 펀딩한 제품과, 다른 서포터들이 펀딩한 제품들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다. 단순히 단발성 광고모델로 쓰던 이전 사례들과는 살짝 다른 경우가 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홍보만 잘 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 같다.


출처: 와디즈 유튜브





근데 요즘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와디즈 스토어 팬집샵 15초 광고가 자주 떴었는데 볼 때마다 크라우드 펀딩 성공 제품을 파는 곳인지는 상상도 못했다. (보통 15초 광고는 대충 흘겨보니까) 그냥 평범한 이커머스 스토어 광고인 줄 알았다. 하지만 영상 자체만 보면 감각적으로 잘 만들어서 팬집샵이라는 단어가 잘 인식되기는 하는 것 같다.